본문 바로가기

글로벌 회사에서 일하기

글로벌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면 - 채용 공고는 어디서? (3)

#3. 링크드인 (LinkedIn)에서 제안받기

 

링크드인에 자주 들어가다 보면 자연스레 내 프로필을 멋지게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들텐데, 그에 대한 팁은 링크드인 인싸님들의 조언을 듣도록 하자. 구글에 "링크드인 사용법"을 치면 관련 유튜브와 블로그가 한 가득. 

 

그러나 계정이 화려하지 않더라도 필수적인 정보 즉, 전/현 직장명과 직책, 직무, 학력 등만 잘 기록해 둔다면 헤드헌터나 (주로) 회사 리크루터에게 제안을 받는데는 무리가 없다고 본다. 특히 회사 소속의 리크루터의 경우 관련 업계 회사명을 이미 알고 검색해서 접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링크드인 인싸 여부 보다는 당신이 실제로 한 일과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더 관심이 있다.

 

단 한 가지 조언이 있다면, 글로벌 회사로 이직을 노리고 있다면 제발 정보는 영어로 쓰자. "XX 상사 영업부 과장" 이라고 쓰면 믿고 거르는 프로필이 될 게 분명하다. (아 물론 링크드인에서 한글이 유독 못생기게 나오는 이유도 한 몫 할거라고 추측한다.) 

 

링크드인 안에서 조금 더 내 프로필의 검색 노출을 올리고 싶다면 프로필 설정에서 "Open to job opportunities"를 열어놓는 것도 좋다. 설정은 "All LinkedIn members"와 "Only recruiters"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내가 이직 준비 중이라는 것을 온 동네에 소문내고 싶지 않다면 "Only recruiters"로 한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필요한 정보를 모두 입력했다고 바로 제안이 오는 것은 아니다. 링크드인에 리크루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잊고 있을 때 쯤 메시지 함에 빨간 불이 들어와 한 번 확인해 볼 수도 있고, 아니면 당신이 은퇴할 때까지 영영 안 올 수도 있다. 좋은 포지션보다 구직자가 더 많은 것은 세상의 이치이므로 실망하지 말자. 

 

운이 좋아서 나의 경력과 직무에 적합한 포지션이 나오고, 더 운이 좋아서 리크루터의 눈에 내 프로필이 띈다면 아래와 같은 이메일을 받기도 한다. 

 

 

 

확실한 회사와 마음에 드는 포지션이라면 연락해서 인터뷰 과정을 진행하면 된다. 참고로 요즘 링크드인 사기가 부쩍 늘었다는 이야기도 많으니 모든 일엔 한 번쯤 의심해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추천한다.